봄인테리어가 시공한 현장 중에는 1990년대~2000년대 초에 지어진 아파트가 많습니다. 작전 현대2차(1993년 준공), 상동 한아름(1996년), 염창동아1차(1998년), 개봉 현대1차(2001년)처럼요. 구축 아파트는 눈에 보이는 마감보다 벽과 바닥 속에 숨은 부분이 공사 범위를 바꿉니다. 리모델링 전에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구축 아파트, 먼저 볼 다섯 곳

1. 급수·난방 배관
배관 수명은 보통 20~30년으로 봅니다. 특히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는 동관이 많이 쓰였는데, 오래되면 안쪽이 부식되어 녹물이 나오거나 수압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녹물, 수압 저하, 누수 이력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관리사무소에 단지의 배관 교체·누수 이력을 물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2. 전기·분전반
오래된 배선은 누전이나 합선 위험이 있어 집 전체 배선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또 지어질 때보다 쓰는 가전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에어컨이나 인덕션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를 늘릴 계획이라면 배선과 분전반 용량이 충분한지 함께 확인합니다.
3. 욕실 방수
욕실은 기존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붙이는 덧방과, 모두 철거한 뒤 방수부터 새로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덧방은 기존 방수층과 바닥 물매(배수 경사)를 그대로 두는 방식이라, 방수층이 오래되었거나 물매가 맞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구축 아파트일수록 기존 방수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창호·단열
외풍이 들거나 겨울에 창가와 벽 모서리에 결로·곰팡이 흔적이 있다면 단열과 창호를 함께 봐야 합니다. 벽 단열이 부족한 상태에서 샷시만 바꾸면 결로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수 있어서, 두 가지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동 한아름 현장은 단열 작업과 함께 창호를 전체 교체했습니다.
5. 바닥
난방이 고르게 되는지, 바닥 수평이 맞는지도 확인합니다. 바닥 상태에 따라 마루를 깔기 전 손볼 범위가 달라집니다.
점검은 이 순서로 진행됩니다

구축 아파트는 철거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벽과 바닥 속 배관이나 배선 상태는 철거 후에 정확히 확인됩니다. 그래서 견적 단계에서 “철거 후 문제가 발견되면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서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는 견적서 읽는 법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현장을 직접 봐야 정확한 공사 범위가 나옵니다. 상담과 현장 실측은 무료입니다.




